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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31

바다위 자율 드론…풍력발전기 미세 균열 잡아내다

◆ 2022 신년기획 혁신기술 현장을 가다 ◆

“어, 큰 거 잡았다.”

제주도 북서쪽 한경면 앞바다에 쭉 들어선 한국 최초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이곳에서 자율비행 드론을 띄워 안전점검을 하던 파일럿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풍력 기기의 날개(블레이드) 부위에서 마모를 발견한 것. 만약 자율비행 드론이 없었다면 바다 위 곧게 뻗은 거대한 풍력발전 시설의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될 터였다.